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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전화 공동체 대화법 심화과정 5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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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27 21:44 조회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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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감 연습

 

1. 공감(Empathy)

 

서양에서는 1910년 무렵부터 이 말을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그 후 1970년 칼 로저스를 통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동양에선 약 2,300년 전에 장자가 공감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진정한 공감이란 마음을 비우고 혼신을 다해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다.”

 

공감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나의 의견이나 선입관을 내려놓고 나의 존재로 들어주려는 의도이다. 그 의도는 상대와 그의 말을 통해 흘러나오는 삶의 에너지로 연결하는 것이다. 그것은 상대의 말 뒤에 있는 느낌과 욕구와 연결함으로써 가능하며, 그 에너지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현재에 있기 존재는 항상 현재에 있는 것으로, 공감은 언제나 현재에서 일어난다. 상대가 과거나 미래로 가는 생각을 말할 때는 그 생각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재의 느낌으로 환기시킴으로써 현재로 돌아오게 한다.

 

상대가 무슨 말로 자신을 공감하는 사람은 초점을 그 사람이 하는 말 뒤에 있는 관찰, 느낌, 필요로 하는 것, 부탁하는 것에 맞춘다. 이 때 상대방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추측하면서 물어본다. 그것은 그 사람만이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확실하게 알기 때문이다. 우리의 추측이 정확하지 않다 해도 그 사람과 욕구에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하는 것이 전해지면 상대는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더 깊이 찾아갈 수 있다.

 

상대가 자신의 고통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할 때, 그것은 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단지 그 사람이 자신의 아픔(충족되지 않은 욕구)을 자기가 아는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뿐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결 방법을 찾기 전에 상대방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이해받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시간을 넉넉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충분히 공감을 받았을 때는 대개 안도의 한숨을 쉬거나 몸에서 긴장이 풀리는 것을 우리도 느낄 수 있다.

 

공감의 상대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 동료, 이웃, 또는 공동체일 수도 있고, 또 내가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들도 나의 공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 중요한 공감의 대상은 나 자신이다.

 

누군가를 공감하기 싫거나 힘들거나 하기 싫을 때는 자신이 우선 공감이 필요하기 때문일 수 있다. 또한 우리 자신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피곤하고 여유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사람을 공감하기 전에 우선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느낌과 욕구를 의식했다 해도 반드시 말로 표현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공감의 대부분은 침묵 속에서 이루어진다.

 

 

<연습. 공감으로 듣기(Listening Empathically)>

 

우리는 많은 소음 속에서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사람들이 공감을 필요로 할 때 그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말하는 사람도 대개는 자기가 받고 싶은 공감을 표현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귀 기울여 듣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래의 말을 한 상대의 느낌과 욕구를 추측해서 쓰기(role-play로 연습해보기)

 

우리 식구들은 집에 들어와도 서로 반기지를 않아. (남편-아내)

· 느낌 :

· 욕구/필요 :

 

내 인생에 설거지하고 애들 과외 시키는 것 말고도 뭔가 필요해. (친구 사이)

· 느낌 :

· 욕구/필요 :

 

요새 우리 회사에서는 사람들을 해고하고 있어. (남편-아내)

· 느낌 :

· 욕구/필요 :

 

뭘 자꾸 잊어버리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구나. (시어머니-며느리)

· 느낌 :

· 욕구/필요 :

 

당신은 왜 맨 날 내가 잘못한 것만 지적해? (부부 사이)

· 느낌 :

· 욕구/필요 :

 

당신은 신문 보고 나면 왜 항상 어질러놓는 거야? 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어? (부부 사이)

· 느낌 :

· 욕구/필요 :

 

우리 결혼 생활 26년에 변한 것이라곤 하나도 없어. (아내-남편)

· 느낌 :

· 욕구/필요 :

 

제발 말 좀 해봐. 당신이 말을 안 하니까 벽하고 사는 것 같잖아. (아내-남편)

· 느낌 :

· 욕구/필요 :

 

엄마, 나 단어쓰기 시험은 도저히 100점 못 받겠어. (아니-엄마)

· 느낌 :

· 욕구/필요 :

 

부장님이 저한테만 책임이 무거운 일을 자꾸 시키니까 너무 힘드네요.

· 느낌 :

· 욕구/필요 :

 

) 아빠, 좀 일찍 들어오세요.

· 느낌 :

· 욕구/필요 :

 

엄마, 오늘 학교에서 역사시간에 선생님 질문에 답을 못해서 쩔쩔맸는데 반 아이들이 웃었어. 그런데 인수(친한 친구)도 같이 웃었어.

· 느낌 :

· 욕구/필요 :

 

 

2. 자기 공감(Self-Empathy)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의식하는 것이

인류 발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우리들에 대한 다른 이야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 마셜

 

자기 공감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거나, 다른 사람을 공감으로 들어주기 전에 우선 필요한 NVC의 핵심적인 과정이다. 다른 사람을 공감할 때와 똑같이 연민과 관심으로 자신을 들어주고 수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에서(실수, 잘못을 했을 때) 자신을 미워하거나 자존심을 잃지 않으면서 실수를 숨기는 대신 있는 그대로 인정하여 또다시 같은 선택을 반복하지 않도록, 배우고 자랄 수 있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세스다.

 

내면의 자책하는 메시지들은 삶의 생동감을 빼앗고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의 실수를 직시하는 대신 소비성(쇼핑)이나 중독성(, 약물)있는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상담사)에게 의존하려고 한다. 자기 공감이란 이런 내면의 자책하는 메시지들을 그대로 보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삶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것이다.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는 내면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연결하는 것이다.

 

자기 공감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원래부터 완전하고 충만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어, 내면의 존재로부터 흘러나오는 즐거움, 편안함, 자유로움을 되찾게 된다.

 

 

3. 자기 공감을 통해 얻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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