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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승 어울림법석] 여섯번째 어울림법석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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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07 15:29 조회3,7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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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어울림법석 _ 신대승과 공동체적 삶

 

지난 113() 오전, 여섯 번째 어울림법석이 열렸습니다. 이번에 얘기 나눈 주제는 신대승 육바라밀 다섯 번째 덕목인 참다운 공동체 이루기였습니다.

다섯 번째 덕목 게송은 차별과 폭력이 행복을 가로막는 줄 아는 우리는, 차별과 폭력에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주권을 바르게 써서 보금자리와 마을, 배움터와 일터가 열린 공동체로 다시 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주어진 것이 많지 않더라도 기꺼이 나눠 굶주리는 이웃이 없는 참다운 공동체를 이루겠습니다.입니다.

발표를 맡은 박재현 살림지이는 로세토 효과를 통해 행복은 개인주의적 삶보다 공동체적 삶에서 찾을 수 있음을 설명하고, 왜 우리 사회에서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지, 종교계는 공동체에 대한 어떤 관심과 전략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특히, 불교에서 실험되고 있는 공동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1) 참여불교와 같이 현대에 맞는 교리의 재해석, 2) 공유와 공평한 분배를 통한 자본주의적 생산방식에 대한 대안 제시, 3)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체계, 4) 다양성이 보장되는 공동체적 인간관계 형성, 5) 마음수행과 교육훈련을 통한 개인과 공동체의 조화, 6) 생태적 삶이라는 대안적 시각, 7) 마을 중심의 도시적 삶의 대안, 8) 수범수제의 윤리라는 8가지의 배울 점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한국불교의 공동체운동 추진과제들을 간략히 제안하였는데, 무엇보다도 대안공동체운동에 관심 있는 불자들과 단체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을 나누는 마당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습니다. 그 마당의 명칭을 대안불교공동체 네트워크라 하면서, 공동체 활동을 하고자 하는 불자나 단체들을 찾아 연결하고, 사례들을 연구하여 대안공동체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확산하는데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조직적, 지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 수행을 제안하였습니다.

얘기마당에서는 함께 읽은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이 주는 깊은 울림과 같이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것인 구성원 모두 주부가 되는 것이다. 평화롭게 살려면 먼저 청소하고, 설거지 하고, 밥함으로서 주인으로서 삶을 살아야 한다.”는데 공감하였습니다.

또한 지금의 공동체에 어울림법석 등 정기적 모임의 참여(신화경), 비폭력대화 등 대화문화의 구체화(구화경), 신대승불교의 공유(의화경), 신대승 육바라밀의 실천 약속(계화경), 신대승불교의 정립과 생활수행(견화경), 지식정보의 공유와 108나눔 등의 지속적 실천(이화경) 등으로 붓다의 가르침인 화합의 계율인 육화경을 적용할 수 있다는 좋은 제안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도 공동체에서는 진지함과 재미가 어울려져야 하며, 특히 불자로서 본인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일상 삶에서의 실천이 중요한데, 그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불교를 각자의 관심사나 일상의 일에서 풀어갈 수 있도록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장과 소모임(소공동체)들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일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현재 공동체, 상담, 명상, 평화, 새로운 불교 교리 정립, 대화 및 소통문화, 생태, 청소년, 농업, 산행, 불교영어읽기 등 본인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신대승 구성원들 스스로가 소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실험들에 나서도록 하는 것이 신대승네트워크가 지금부터 준비하여 2019년도 진력해야 할 일로 제안되어졌습니다.

마무리에서는 신대승네트워크가 너무 급하게 가기보다, 한 발 한 발 천천히 서로를 확인하며 어울리면서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열린 공동체가 되자고 참석자들이 다짐하면서 법석의 토론을 마쳤습니다.

다음 달에 펼칠 얘기마당은 온 생명을 아끼고 사랑 하겠습니다입니다. 마중물발언은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입니다. 신대승 어울림법석은 이름과 같이 누구나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와 생각과 정서를 부담 없이 나누는 자리입니다. 어울릴 뜻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오세요. 121일 오전 1030,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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