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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대화법 실전연습 - 나의 금지령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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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2 18:51 조회3,0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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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대화법 실전연습 - 나의 금지령은 무엇일까? 

이번 실전연습은 내안에 있는 금지령은 무엇인가입니다.  

에릭 번은 교류분석(TA)에서 인간행동의 동기를 3가지의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과정에서 타인들과의 관계 즉상호작용의 결과로 자신의 성격을 형성시켜 나간다고 합니다. 3가지 심리적 욕구는 자극의 욕구구조의 욕구자세의 욕구입니다. 

금지령은 자세의 욕구와 관련된 것인데, 내 인생에 대해서 나는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삶의 자세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놓는 욕구입니다. 이러한 자세의 욕구는 6세 이전에 부모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부모는 그들의 자녀에게 어떻게 해야 되고 어떻게 하면 안 되는지무엇은 하고 무엇은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인 '금지령(injunction)'이라 불리는 메시지들을 줍니다이러한 것들은 '해서는 안 된다'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대표적인 금지령은 Goulding의 10가지 금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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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령의 영향을 받아 사람들은  아주 어릴 때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어떤 결정을 내리는데이를 초기결정이라고 합니다초기결정은 4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는 생활자세를 형성하게 됩니다. ① 자기긍정-타인긍정(I'm OK, You're OK), ② 자기긍정-타인부정(I'm OK, You're not OK), ③ 자기부정-타인긍정(I'm not OK, You're OK), ④ 자기부정-타인부정(I'm not OK, You're not OK) 입니다.

Goulding은 초기결정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10가지 금지령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① ∼ 해서는 안 된다

② ∼ 없어져라

③ ∼ 가까이 하지 마라믿지 말고 사랑하지 마라

④ ∼ 중요하게 되지 마라

⑤ ∼ 어린애처럼 행동하지 마라

⑥ ∼ 성장하지 마라∼ 자라서 내 곁을 떠나지 마라

⑦ ∼ 성공하지 마라

⑧ ∼ 자신이 되지 마라지금 네가 아니면 더 좋을 건데

⑨ ∼ 건전하거나 건강하게 되지 마라

⑩ ∼ 소속되지 마라

반대로 대항 금지령이란 것도 있습니다. 드라이브라고도 하는데 부모의 기대를 표현한 것으로 해야 한다와 하라의 형태를 띱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완전하게 하라(Be perfect) 

② 내가 네게 기대하는 것을 하라(Do what I expect of you)

③ 서두르라(Hurry up)

④ 열심히 하라(Try hard)

⑤ 강하여라(Be strong)

⑥ 조심하라(Be careful)

⑦ 공손하라(Be polite)

⑧ 타인을 기쁘게 하라(please others)

대항 금지령의 문제점은 바로 자녀들이 이러한 대항 금지령 하나하나에 맞춰 살아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우리는 이런 대항 금지령을 하나가 아닌 둘 이상 중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열심 노력하여도 이루기에는 역부족이란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에게 이러한 금지령과 대항 금지령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지 성찰해 보고변화해야 합니다또한 우리 스스로 과거 아동기에 부모로부터 받았던 금지령과 대항 금지령을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그래서 자신들이 얼마나 부모로부터 아무런 의심 없이 비합리적 메시지들을 수용하였는가를 자각하는 것입니다이러한 자각을 바탕으로 부모가 나에게 심어준 초기결정을 버리고 스스로 자기 인생을 결정해야 합니다

집안이나 직장또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할 때 나의 금지령이 작동하고 있습니다물론 상대방의 금지령도 작동하고 있습니다금지령은 진짜 자기의 욕구를 억누르고 가리고 있습니다금지령을 자각하기 위해서는 들키고 싶지 않은 속마음과 접촉하여야 합니다이 접촉을 통해 금지령을 알게 되면나의 미해결과제를 이해해가게 되고결국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이 과정에서 상대방을 고쳐서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상대방이 잘 갈 수 있는잘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함께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적이나 비판보다는 물어야 합니다대화를 할 때 아래 직원이 자주 내 말에 문제제기를 하면대부분은 내 말에 대해 왜 항상 반대만 하니?’라고 표현을 합니다이는 아래 직원이 말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언어적 폭력입니다이럴 때는 물어야 합니다. ‘내 생각과 다른 거야?’ 라고 하며 상대방의 의중을 계속 확인해 가면서 거리를 좁혀야 합니다.

말은 마음의 알맹이입니다내 말의 메커니즘을 알아야 하며대화의 형식보다는 마음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대화법이 아닐까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SK허브 101동 622호 

누구나 오셔서 나누시기 바랍니다.  

<내용 자세히 보기 _ http://webzine.newbuddha.org/article/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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