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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담강좌 열세번째(5. 19.) - 불성으로 만나는 인본주의이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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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25 14:27 조회3,3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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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담강좌 열세번째(5. 19.) - 불성으로 만나는 인본주의이론 2  

인본주의 심리학은 실제로 매우 중요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심리치료의 출발을 내담자와의 공감으로부터 보고, 자기실현과 자신을 충족시키려는 끝없는 노력이고, 그래서 우리가 목표를 추구하는 동안, 자신의 의미를 더 많이 발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인본주의 심리학은 사람을 수단이 아닌 그 자체로 목적으로 보고, 스스로 자기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요약할 수 있는데,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의 자기실현자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를 거짓자기를 떠난 참자기의 회복이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거짓자기란 비합리적, 비현실적인 신념으로 형성된 의식에 의해 지배받고 있는 상태, 불교에서 말하는 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자기는 이와 반대로 거짓자기를 깨어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살아가는 상태, 진아를 의미합니다.

거짓자기는 현상에 끄달리지만, 참자기는 나의 상태를 알고 항상 깨어 있으려고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병증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스트레스에 거짓자기는 지배를 받는 반면, 참자기는 스트레스를 활용합니다. 이러한 참자기의 작용은 깨어있음, 알아차림, 메타인지, 사띠 등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본주의 심리학은 수동적인 주체로서의 환자개념을 없앴고, 대신에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적 성장과 삶의 진로에 있어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담자라는 용어가 인본주의 심리학에서 처음으로 등장함으로써 상담사와 동일선상에 위치시켰습니다. 그래서 인본주의 심리학의 지닌 가장 큰 장점을 문제나 증상이 아닌 온전한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한다는 것을 꼽습니다. 자존감이 약화된 내담자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자존감의 회복이듯이, 내가 누구하고도 바꿀 수 없는 존재임을 내담자 스스로에게 알려줍니다.

이는 붓다의 탄생게가 지닌 의미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붓다의 탄생게는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서 오직 나 홀로 존귀하고 삼계는 모두 괴로움인데, 내가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라는 4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붓다의 탄생게는 붓다의 해탈과 중생제도를 위한 이타적인 삶의 행보를 상징적으로 예견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이 세상에 한 생명으로 태어난 그 가치와 소중함을 가장 위대하게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붓다의 탄생게보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나 목표를 명쾌하게 제시하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요컨대 삶 속에서 인생의 좌표나 삶에 대한 희망이 퇴색해 갈 때, 붓다의 탄생게는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삶의 좌표이자 목표를 제시하는 성찰적인 의미도 가집니다.

인본주의 상담이론이 붓다의 탄생게가 지니는 의미와 같이 인생전반과 자신의 온 존재를 던져서 추구할만한 궁극적인 인생목적을 제시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인본주의 이론이 현대사회에서도 인생의 본질적 의미와 그 실존적 가치를 성찰하는 차원에서 적용되고 진화될 수 있는 상담이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강좌는 5월 26일 화요일 저녁 6시 30, SK허브 101동 622

주제는 '화두로 접근하는 초월상담이론 1‘ 입니다.

오셔서 나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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