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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종언론 지정 등에 대화 통한 문제 해결 촉구 - 미디어붓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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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04 14:48 조회3,8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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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1 (화) 13:18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20일 입장문서 “파사현정 자세로 문제 풀어가는 장 만들어야”

조계종언론탄압대책위원회 21일 발표 성명서 “언론탄압에 스님·재가불자까지 핍박”

신대승네트워크, 21일 성명서 “대화.소통없는 해종언론 낙인 반민주.반승가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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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계종의 해종언론 지정 문제와 대불청의 신도단체 권한 정지 등에 대해 불교계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성명과 입장문을 내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불교계 시민사회단체 11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기구인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불시넷)는 20일 ‘조계종단은 해종언론 지정문제 대화로 풀어야’란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불시넷은 입장문에서 조계종 해종언론대책위가 지난 13일 열린 5차 전체회의에서 불시넷의 요청으로 화쟁위원회가 제출한 집담회 참석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문제의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불시넷은 “공론 과정 없이 진행된 ‘해종언론’ 지정과 잇따른 조치들로 교계의 건강한 소통문화가 위축되고 차별과 배제의 논리가 공동체에 확산되고 있다”며 중앙종회에 사태 해결의 전환점을 모색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최근 포교원이 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에 업무 지침을 보내 신도단체로서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정지하겠다고 통보한 데 대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시넷은 “문제들을 잘 드러내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해종언론 지정’, ‘신도단체 해제’ 등 낙인찍는 방식으로만 해결하려고 한다면 사태는 매듭짓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종단에 자비, 화합을 바탕에 둔 파사현정의 자세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해당 언론사들에 열린 자세로 대화에 동참해 공동체에 변화의 희망을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불교계와 시민사회 단체 30곳이 참여하고 있는 조계종언론탄압대책위원회(이하 조탄공)도 21일 성명을 내고 “언론도 모자라 탄압중지와 직선제를 요구하는 스님과 재가불자까지 핍박 탄압하고 있다”면서 “이는 거센 저항만을 불러온다”고 경고했다.

 

조탄공은 성명에서 “조계종단이 지금까지 ‘해종언론’이라고 지정한 정확한 이유를 대지 못하고 있다”면서 “스님과 재가불자와 단체에 대한 탄압도 문제를 ‘화쟁’하려한 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종회가 이번 종회를 계기로 독립된 대의기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정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대승네트워크(공동대표 이영철, 김성규, 박병기, 전준호)도 13일 ‘대화와 소통없는 해종언론 낙인은 반민주, 반승가적 행위이다’란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신대승네트워크는 “해종언론 지정에 따른 종단적 갈등을 대화로 풀고자 했던 대한불교청년회(이하 대불청)의 신도단체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정지한 포교원의 조치는 종단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고,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는 것”이라면서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또 진일보한 언론문화와 바람직한 대화문화를 구축하는 대불청의 제안에 동의해 화쟁위원회, 불시넷과 함께 대화마당을 추진했음에도 종단은 ‘불통(不通)의 극치’를 보였다며 해종언론대책위원회에 조건 없이 대화의 마당으로 나올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포교원의 대불청의 권리와 의무 정지 등은 합리적 감시와 비판의 목소리조차 용납하지 않고 일방적인 힘의 정치를 펼치겠다는 의사 표현으로, 불교시민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대승네트워크는 언론사에도 명명백백하게 답변하는 등으로 언론 문제를 풀어내 종단과 언론간의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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