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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창작소] 공부모임 _ ‘에코뮤니티’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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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2-21 17:38 조회3,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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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공부모임 _ ‘에코뮤니티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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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모임은 김성균, 구본영의 에코뮤니티1장부터 5장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이를 각 장별로 요약, 정리하면, 

1장에서는 인류문명사의 흐름속에서 현 생태위기의 근원을 살펴보았는데, 필자는 첫째, 관리자 직분을 망각한 인간 중심의 유대·기독교 사상, 둘째, 생태학적 파시즘을 만들어낸 인본주의와 인간우월주의, 셋째, 자연을 조작과 지배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린 근대과학, 넷째, 물질적 풍요를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는 신화를 만든 계몽주의, 다섯째, 인간과 자연을 분리시킨 인간 중심의 윤리관, 여섯째,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생태위기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공동체 의식을 소멸시키는 핵심으로 작용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꼽았다.

결국 생태위기는 단순히 인류를 포함한 개별 생물종의 소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와 자연을 포함한 비인류 사이의 공동체적 관계의 단절이라는 형태로 우리의 삶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태위기 시대에 공동체 의식의 회복은 우리가 사는 곳을 넘어 좀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되어야 하며, 인류와 나머지 비인류적 존재들이 모두 공생·공영해야 할 삶의 터전인 자연 그 자체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으로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생태위기의 대안으로서 생태공동체(Eco-Village, Eco-Community)GEN(Global Eco-Village Network)의 입장에서 설명하면서, 그 철학적 사유로서 1) 인간은 토지공동체의 평범한 구성원이자 시민이기에, 공동체의 범위를 토양, , 식물과 동물, 즉 토지를 포함해 확장되어야 하며 그것에 걸맞는 새로운 윤리관이 형성되어야 한다. 2) 기계론적 패러다임에서 생태학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면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공동체적 관심을 유발하는 생태학적 대자아를 형성해야 한다. 3) ‘삶의 터그 자체가 공동체여야 한다. 4) 자연은 생태계의 근원이며 끝없는 생명력을 제공하는 원천으로서 어머니와 같다. 5) 생태와 사회 간의 위계질서를 지배와 위계가 평등과 자유로 대체하는 자율적 지역자치주의가 되어야 한다. 6) 땅은 우리의 거주지이다 라는 6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GEN의 힐더 젝슨은 생태마을을 도시와 농촌에 구성된 지속 가능한 정주체계이며, 네 가지 요소의 시스템에 의해 순환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생태공동체가 지닌 운동의 네 가지 요소로 1) 인간과 자연 속에 존재하고 있는 지구(생태학), 2) (사회간접자본), 3) (사회적 구조), 4) 공기(문화, 영성)을 들어 인간생활의 모든 측면에 걸쳐 하나의 유기적 전체의 성격을 띠면서 각 영역을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녹색연합 생태마을 길잡이에서는 근검·절약적인 생활양식, 환경 친화적이고 지역적이며 저에너지 소비적인 생산양식, 자급자족적인 경제체계, 일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여가, 교육, 문화, 복지, 세대를 이어가는 지속성·관계성 등을 바탕으로 생태공동체 운영요건을 설명하고 있다.

3장은 국내외 공동체운동의 역사와 흐름을 개관하고 있다. 국내는 1950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를 4개의 시기(1950년대, 1960-70년대 공동체, 1980-90년대 공동체, 2000년 이후 공동체)로 구분하고 공동체 탄생의 사회적 배경을 언급한다. 그리고 해당 시기 별로 공동체의 발생 조건과 특징, 주요 공동체에 대한 소개, 공동체의 주요 활동, 현재 상황 등을 정리하고 있다.

요약하면, 한국 생태공동체 운동의 전개는 계획공동체를 시작으로 하여 일상의 문제를 다루는 생활세계 운동으로 확대된 신사회운동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한국 생태공동체의 의의를 7가지로 요약하면, 근대성에 대한 항거와 조직화 운동, 근대성, 도시빈민 그리고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 탈근대성과 자기반성, 그리고 공동체 운동, 생활세계의 변혁과 단순하고 소박한 삶, 남성성에 대한 반성과 여성성의 사회적 실현, 한국적 공동체의 구상과 실현, 생태위기 시대에 대응한 대안사회 실험 등이라 할 수 있다.

외국의 생태공동체 운동은 가이아 트러스트 GEN의 결성과정 및 주요 공동체의 활동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GEN은 지구를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식하고, 그 속에서 인류와 비인류에 대한 상호 존중을 통하여 생태공동체를 모색하고 있다. GEN의 궁극적인 목적은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지에서 토착적 지역문화와 풍토성을 최대한 배려한 생태마을을 조성하는 것으로 정주형태는 에코빌리지 센터, 코뮨하우스, 명상센터 등이 존재하며, 중간기술 적용 실험, 지역의 풍토와 자연을 통한 개발, 자연이 감성적 느낌을 배려한 교육 시스템 등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4장의 계획공동체(Intentional Community)는 이상사회를 구현을 위해 특정 신념이나 종교성을 지니며, 일정한 영역에서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만드는 공동체이다. 계획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는 첫째, 소유의 문제로서 재산을 공동체 내부로 가지고 들어오는 것을 원칙, 물욕을 배척하고 무소유적 삶의 가치를 실현한다. 둘째, 집단에 대한 강조인데, 개인의 자아성찰과 집단의 이상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공동체의 신념 체계를 유지한다. 셋째, 합의제 의사결정 방식이다. 완전개방성을 원칙으로 개인과 개인의 충분하고 철저한 의사소통과 완전한 대면 관계를 통해 합의제 의사결정 방식을 구현한다.

야마기시즘사회경향실현지, 예수님이 이장인 두레마을, 정토회 사례를 들면서 생태 지향적 신념 체계와 초근검절약적 공동체 생활, 합의제에 의거한 의사결정 방식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야마기시즘사회경향실현지의 연찬프로그램과 정토회의 갈마제의 현재적 적용인 삼의제는 깊이 탐구할만한 의사결정방식이다.

5장의 공동 주거에서는 공동주거의 의미와 특징, 공동주거 사례 들을 살펴보았다. 공동주거의 특징은 6가지로,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주거공간으로 디자인하는 과정을 중요시하는데, 주거지 개발과 설계과정부터 참여하여 구성원간의 대면관계를 친밀하게 하고, 결정에 대한 공동 책임을 강화한다. 공동주거는 공동체 함양을 위해 대면관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한다. 공동주거에는 공동공간(공동식당, 공동주방, 공동세탁실, 회의실, 집회실, 놀이방, 접견실 등)과 공동경작지 등 공동주거시설이 있다. 공동주거는 자치적으로 주민 스스로 관리한다. 공동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통해 합의적 의사결정을 이루어낸다. 구성원 누구나 역할을 공동체 내부의 역할을 맡아 의사진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공동주거는 일반적으로 한주머니가 아니다. 개인 소득은 개인이 관리하고, 공동체 운영에 필요한 경비만 갹출하는 경제체제를 이루고 있다.

덴마크의 뭉케쇠가르, 영국 클레이스레인, 사륵파브릭 등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공동주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설명하는데, 첫째, 사적생활과 공적 생활의 절충을 거쳐 공동체적 삶에 기초한 공간적 배치, 둘째, 공동체 내부의 자치적 관리와 합의제 의사결정방식, 셋째, 환경친화적 건축구조, 넷째, 적정기술의 이용과 적용, 다섯째, 더불어 나누는 공유공간의 중요성 등을 들고 있다. 친환경적 주거공간과 사적생활 보호와 공동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공동주거는 도시의 주거 공간의 형성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될 수 있다.

다음 공부는 6장부터 12장까지입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318일 책 저자인 김성균선생과 책 내용과 유럽 공동체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다음 책은 '커뮤니티 함께사는 길'이라는 책입니다. 구체적으로 공동체를 만드는 매뉴얼 책입니다.

매월 첫번째세번째 월요일이 모임 날입니다다음 모임은 2019년 3월 4일 (저녁 6시 30신대승네트워크 사무실(운현궁 SK허브 101동 622입니다.

공동체에 관심 있는 분들은 편히 오셔서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 010-3270-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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