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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신대승어울림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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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2-13 18:26 조회3,7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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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월 어울림법석 _ “신대승 9가지 생활수행지침해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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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두 번째 어울림법석이 열렸다.

이번 법석은 신대승 9가지 생활수행지침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고, 서클 프로세스로 진행하였다. 이번 법석에 서클 프로세스를 도입한 이유는 불교계에 필요한 대화모임 진행법을 만들기 위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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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프로세스는 인류가 고대부터 지금까지 개인, 집단, 공동체 내에서 배움과 갈등 해결 그리고 축하와 애도를 위해 원(서클)으로 모여 온 것에 기인한다. 최근에는 생태학과 신경과학, 양자물리학 등의 도움으로 그룹 역동성과 상호 연관성의 이해를 통해 다시 서클의 의미가 새로워지면서, 현대적 삶이 지닌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해 그리고 폭력과 갈등 및 혼란을 전환시키기 위해 원형 대화모임의 진행방식으로 서클 프로세스가 새롭게 공동체, 기업에서 자기조직의 원리로 제시되고 있다.

불교에서도 이와 같이 서클 프로세스의 원형을 갖고 있다. 붓다 재세 당시의 불교 공동체를 빠리사’((parisā, parisad)라 한다. ‘parisā’‘pari’, ‘둥그렇게’, ‘빙 둘러서란 뜻이고, ‘sā(d)’앉다’ ‘둥그렇게 모여 앉다(輪座)’는 뜻이다. , ‘parisā’여러 사람들-대중들이 둥그렇게 앉다는 뜻이다.

아난다여, 전에 나는 수백의 캇띠야 빠리사를 만나러 가서 거기에 함께 앉았고 대화를 하였고 토론에 몰두하였음을 잘 알고 있 다.  …  나는 그들에게 법을 설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였지만, 그들은 내가 그렇게 말할 때, ‘누가 이런 말을 하는 가, 그는 신()인가 인간인가?’라고 하면서 나를 알지 못하였다. ” - 디가니까야 16, 대반열반경 3, 21-23 - 

 이번 서클 프로세스의 호스트(초청자)는 한주영 지이, 가디언은 박재현 소장, 기록자는 이은래 지이였다. 호스트의 진행 아래 법석을 시작하면서 서클프로세스에 대한 설명과 원칙 및 합의사항을 확인한 후 체크인을 통해 한 달 동안의 생활수행지침에 대해 나누기를 하였다. 대부분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1(날마다 명상하면서 신대승 6바라밀을 새기겠습니다)2(생각을 내려놓고 깊이 듣고, 부드럽게 말하겠습니다)의 실천이었다.

체크인에 이어 지혜나누기 법석에서는 3가지 주제를 갖고 진행하였는데, 첫 번째는 체크인에서 다룬 생활수행지침을 어떻게 점검할 수 있을 것인지, 둘째, 서클프로세스와 관련하여 법석의 진행방식에 대해서, 셋째, 올 한 해 다루고자 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법석 주제에 대해서 토론이 있었다.

3가지의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얻은 수확물은 첫째, 9가지 생활수행지침에 대해 매월 법석에서 포살을 하기로 하였다. 각 항목 하나마다 잘 지키겠습니다라는 실천의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둘째, 법석 진행의 순서를 우리에 맞게 재정비하여 참여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협력적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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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법석 주제 또한 다루고 싶은 주제를 선택하였고, 특히 신대승의 대화법과 대화모임의 진행방법을 정립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천모임 구성의 의지를 보인 참여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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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을 통해 법석의 토론 수확물을 공유하고, 법석에서 배운 것, 들은 것, 감사한 것, 법석을 통해 느낀 것 등을 앞으로 실천하겠다는 약속 등을 통해 참여자의 공감을 형성하였다. 그리고 다음 법석의 호스트(초청자) 방기연 소장, 가디언 이윤정 선생, 기록자 이태현 지이를 선정하였다.

이번 법석은 설날이 지나 바로 열려 이전보다는 참석률이 적어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지난 법석에서 제안한 모임 중에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는 올바른 일터 만들기모임은 준비중에 있고, 내면을 통찰하면서 늘 깨어 있기위한 수행모임은 명상과 경전읽기라는 모임으로 외화되었다. 3월부터 매주 둘째, 넷째 주 월요일 저녁에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모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어울림법석은 39일 두 번째 토요일 오전 1030, 장소는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 법석 주제는 신대승 육바라밀과 늘 깨어 있기이다. 늘 깨어 있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들이 대방출되길 기대해본다.

나눔과 공유는 행복으로 가는 길이니, 누구나 오셔서 나누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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